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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安, 당대표·서울시장 모두 출마는 무책임”
“극중주위 노선은 방향성 없어”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동영 의원은 경쟁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당 대표가 된 후 사퇴하고 당에 비상대책위가 만들어져서 지방선거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의 ‘극중주의 노선’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최선의 선택을 하고, 놀이터의 시소를 탈때처럼 한번은 이쪽을 한번은 저쪽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인데 그렇게 방향성이 없어서는 어떻게 하나”고 비판했다. 바른정당과 선거 연대와 관련 “연대가 가능하다는 것이지, 지금 그것을 앞세우자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자강론이 맞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안 대표 서울시장 차출론이 불거졌는데=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부산시장 나오겠다는 것 아닌가. 당으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당대표 되고, (지방선거 후보로 나가기 위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만들고, 비대위가 지방선거 지휘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책임의 극치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고 있다. 당 회생방안은?=국민의당이 강팀이 되지 못한 것은 불통, 무책임, 무능 세가지에 연유한다. 불통을 소통으로 바꿔야 한다. 비밀 패쇄주의가 아닌 개방주의여야 한다. 당이 공적인 체계가 아니라 소수 측근에 의해서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다. 당의 위원장이든 의원이든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걸 개혁 해야한다. 또 책임성이 강한 정치를 해야 한다. 또 위기관리 능력에서 ‘유능’이 증명된다. 지난 대선 때 조작사건에 대한 대응은 무능의 극치였다.

▶바른정당과의 지방선거전 연대 가능성은?=지금은 당이 빈사(瀕死)일보 직전인데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문제다. 지금은 자강할 때다. 지난 총선은 자강론이 맞았다.선은 연대론이 맞았지만 거꾸로 갔다. 그리고 바른정당과의 선거 연대는 가능하다는 것이지, 지금 그것을 앞세우자는 것은 아니다. 선(先) 자강이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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