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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재산 18억 2000만원
새정부 첫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靑 참모진 평균 19억 7892만원
장하성 실장 93억 1900만원 1위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때보다 3억1500만원 가량 늘어난 18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가장 많은 93억1900만원이었다. 조국 민정수석은 총 49억8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 5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9억 7892만원이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 17명의 평균 재산(24억4700만원) 보다 4억6800만원 정도 적은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새 정부 고위인사 중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재산은 64억7195만원, 서훈 국정원장은 36억5601만원으로 신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재산은 2016년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 15억700만원이었으나, 대통령 취임 후 한 재산신고에서는 18억2200만원으로 3억15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2016년 5억6600만원이던 예금이 3억원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본인 이름으로 5억2100만원,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3억2200만원, 어머니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2300만원 등 총 8억67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보유 건물의 가액은 총 7억5800만원으로, 양산 자택이 3억2600만원이었다. 취임 전까지 거주하던 서울 홍은동 자택은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돼 있으며, 2억8500만원이다.

이밖에 모친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된 부산 영도 아파트와 서울 여의도 아파트의 전세 임차권 등을 신고했다. 보유 토지로는 경남 양산의 대지ㆍ답ㆍ잡종지ㆍ주차장ㆍ도로 등으로 3억2300만원을 신고했고, 1400만원 상당의 제주도 한경면 임야 1121㎡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자동차는 문 대통령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SUV와 김정숙 여사 명의의 2013년식 스포티지R SUV 두 대를 보유했다.

지식재산권으로는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저작재산권 9건을 신고했고, 김정숙 여사도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의 저작재산권 1건을 보유했다.

이밖에 대통령선거사무소 임대보증금 등 채권 1억1300만원, 문재인 펀드 등 채무 2억8100만원을 신고했다. 장남 문준용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김상수ㆍ유은수 기자/d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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