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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문 대통령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출소 후 처음으로 가진 지인들과의 조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극찬했다.

노무현 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가진 조찬 모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한 전 총리의 발언 일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문 대통령이)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것을 지켜봤다”라며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원, 당 대표 등 많은 역할 중 대통령 역할을 가장 잘 하시는 것 같다. 이렇게까지 잘 하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 전 총리는 또 “그곳(교도소)에 있으면서 우리의 역사를 많이 생각했고,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많이 생각났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노 전 대통령은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게 그 분의 운명이고 우리의 역사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찬을 함께 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전 총리가 나오면 올해 대선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대선이 이미 끝나고 정권교체를 했다”라며 “이번 대선엔 기여한 게 없기 때문에 이번 정부에서는 자리가 없을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한편, 참여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 전 총리는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이던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2년 만기복역 후 지난 23일 출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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