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은 주로 10대, 특히 13세에서 1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 아이에게서 좀 더 흔히 발생합니다.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대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거나 운동 중 다친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유아기에 비해 부모님이 아이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덜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 이 연령대에 뼈에 암이 생겼을 것이라고 아이도 부모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도 늦게 발견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 스스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3주 이상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MRI 등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육종은 수술 전에 짧은 기간 동안 항암치료를 받은 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수술 후 다시 항암치료를 합니다. 골육종은 보통 한번의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항암치료로 온 몸 곳곳 뼈에 생긴 암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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