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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돕고 전통시장 살리고 ‘일석이조’기업들,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상생’
추석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과 기업 그리고 민간 영역의 자발적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서민경제의 근간이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내수경기도 진작될 수 있다는 명제 하에 대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주)SK하이닉스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코자 온누리상품권을 지자체에 기탁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임직원이 헌혈하면 1인당 1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역사회에 기부키로 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바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SK하이닉스가 이천시에 기탁한 온누리상품권을 저소득 학생 260명에게 각 10만원씩의 상품권을 전달했으며 올 4월에는 ‘행복한동행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청주시에 온누리상품권 5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울산 동구지역 불우이웃 1500세대와 울산참사랑의집, 화정종합복지관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30여곳에 온누리 상품권 1억5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서비스센터, 본부 등을 전국에 있는 영업점을 활용해 영업점 지역 내 저소득 및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등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며 이웃나눔을 실천 중이다.

대기업 뿐 아니라 지역의 중견ㆍ중소기업들의 크고 작은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양주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주)온누리태양에너지 김용락 대표는 지난 27일 양주시청을 방문,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2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수익금 일부를 환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공동모금회에 온누리 상품권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같은해 2월 (주)대승주택도 인천 남구청에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을 쾌척했다.

전국 전통시장의 구매를 촉진하고 편리한 상거래에 기여하고자 발행되기 시작한 온누리 상품권은 이제 많은 시장에서 현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ㆍ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상품권 판매액 가운데 개인 구매비율은 41.1%로 지난 2009년의 13.3%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부는 온누리 상품권을 친서민 대표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품권의 구매 촉진을 위해 개인이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가격을 3% 할인해주고 있으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수에 상품권 구매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의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중견ㆍ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간 100만원 이상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장려하는 캠페인 백만누리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기벤처부 조재현 시장상권과장은 “지속적인 온누리상품권 판매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내부적인 자생력 강화방안과 함께 외부적인 지원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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