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ㆍ영업익 소폭 상승…환율 하락으로 당기순익은 감소
- “하반기 기점으로 매출성장 가시화할 것”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스트(대표 김희원)는 올해 상반기(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35억4600만원, 39억5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4%, 9.8% 증가한 규모다.
같은기간 아스트의 당기순이익은 10억3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43%가량 줄어든 수준으로, 환율하락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보잉의 기종 교체 시기가 맞물려 올해 상반기 성장이 둔화한 경향이 있다”며 “다만, 지난 2년간 확보해둔 수주들이 하반기 이후 신규 매출에 반영될 예정으로 상반기보다는 높은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의 ‘E190-E2’ 기종 부품에 대한 초도 공급이 지난달 진행돼 올해 말부터 생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의 신기종인 ‘맥스(MAX)’ 기종 부품 공급 또한 진행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신기종 완제기가 출시되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종속회사인 에이에스티지의 공장 가동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생산 안정화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중에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