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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틀그라운드' 카피게임 중국에서 '봇물'
블루홀에서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떨어지기는커녕, 끝없는 상승곡선을 기록 중이다. 판매량 800만장을 넘어선 '배틀그라운드'는 이제 '오버워치'의 순위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문제는 소위 잘 나가는 게임들의 숙명과도 같은 카피 게임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범람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의 모바일게임 마켓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컨셉을 활용한 게임을 찾기란 매우 쉽다. 짧은 시간 검색을 통해서 찾아낸 게임만 해도 무려 7개다. 그 중에서는 예상외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도 있고, 단순한 픽셀그래픽을 활용한 게임들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이 모든 게임의 특징은 하나로 연결되는데, 그것은 바로 '낙하산'이다.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캐릭터들이 아이템을 줍고, 서로를 처치하는 '배틀로얄'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물론 낙하산과 배틀로얄 방식은 이전에 출시된 'H1Z1'과도 연결되는 플레이 방식이지만, 현재 거론된 게임들 모두 최근 출시됐거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표절게임의 프레임을 벗어나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러 상황에서 볼 때, 배틀그라운드 카피게임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 자체가 카피게임의 천국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개발사인 블루홀 측은 전문 IㆍP로펌을 통해 대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지만, 말 그대로 '준비' 단계일 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아직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만큼, '배틀그라운드' 정식 출시에 모든 집중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콘솔파트너십을 맺고, '엑스박스 원'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임홍석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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