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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의 표명
-임기 2년 남아 ‘친박계’ 물갈이 신호탄 분석도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정찬우(54)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거래소는 후임자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열겠다고 금융위원회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9월까지로, 아직 2년 이상 남은 상태다. 정 이사장의 사의를 표명하면서 친박계 금융기관장 물갈이가 시작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 숭실고-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의 정 이사장은 2012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내며 대표적인 금융권 친박계 인사로 꼽혔다. 차관급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했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정 이사장은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시절 KEB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해 이상화 하나은행 독일법인장을 승진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 역시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성 대출을 해주고 독일 생활을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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