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응답이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사를 보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적어도 북한이추가 도발을 멈춰야만 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간의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 그러나 그에 대해 우리가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며 “지난 10년간의 단절을 극복해내고 다시 대화를 열어나가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선 대화는 대화자체를 목적으로 둘 수 없다”며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여건이 갖춰져야 하고 또 그 대화가 결실을 맺으리라는 담보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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