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이날 아침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강원 영동과 전라도, 경남, 제주 지역에는 50~150㎜(많은 곳은 200㎜ 이상), 충청 남부와 경북에는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지역에는 0~5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부지방은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다 비가 내리겠다”며 “저기압의 이동속도가 느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지겠다. 이날의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겠다.
대기 흐름과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 역시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며 비교적 청정한 날씨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0∼2.0ｍ, 남해 앞바다 0.5∼2.5ｍ, 동해 앞바다 1.0∼2.5ｍ로 일겠다. 서해 먼바다는 2.0∼4.0ｍ, 남해 먼바다는 1.5∼3.0ｍ, 동해 먼바다는 1.0∼2.5ｍ로 예상된다. 서해 상과 남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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