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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 블랙, ‘무한도전’ 멤버들과 LA 아바타 오디션 웃음 뽑았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세계적인 배우 잭 블랙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미국 드라마 오디션 첫 삽을 함께 뜨며 큰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 542회는 미국 드라마 출연에 도전하는 ‘LALA 랜드’ 특집이 방송됐다.

멤버들과 잭 블랙이 1년 7개월 만에 특급 만남을 가졌다. 잭 블랙은 미국 드라마 출연의 첫 발인 오디션을 보기 위해 LA로 온 멤버들을 깜박 속이는 아바타 오디션을 준비했고, 그들의 연기력을 테스트하고 향상시키는 깜찍한 몰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해 점심 식사까지 준비해 놔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 같은 잭 블랙의 배려에 ‘무한도전’ 팀은 식사를 마친 뒤 1년 전 주지 못했던 선물을 전달했다.

‘무한도전’이 잭 블랙에게 선물한 것은 다름 아닌 한복, 태사혜(양반들이 신던 신발), 정자관이었고 잭 블랙은 정성스런 선물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이를 즉석에서 착용했다.

특히 1년 7개월 전 멤버들과 한국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을 담은 부채를 본 잭 블랙은 제작진의 센스에 놀라워했고, 양세형이 가르쳐 준 판소리 ‘사랑가’의 한 자락을 “이이이리 오너랏~ 업고 놀자학!”이라고 똑같이 따라 부르며 멤버들과 그 자리에서 통통통 점프를 하는 등 흥을 폭발했다. 한국의 전통과 의미를 담은 특별한 선물이었다.

한복과 정자관을 쓴 잭 블랙의 모습은 마치 대감님 같았고 ‘양반 핏’이라는 자막이 더해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 이 장면이 이날의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잭 블랙이 ‘무한도전’의 선물을 받고 흥을 폭발한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12.1%(19:30)을 기록했다.

이 밖에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의 최고의 1분은 분당 시청률 7.2%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여러 장면이 차지했다. 잭 블랙이 임재범의 ‘고해’를 복사기 수준으로 열창한 부분(19:38)과 잭 블랙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부분(19:27~19:28)이 2049 시청률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무한도전’과 잭 블랙의 특급 의리, 특급 만남은 그 자체로 흥겨웠고, 시청률 역시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평균수치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9.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TNMS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준 12.6%, 전국 기준으로 11.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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