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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금요음악회’ 11일 대망의 1000회…67만 관람
- 11일 오페라ㆍ18일 발레ㆍ25일 대중가요 콘서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방자치단체 최장수 음악 공연 프로그램인 서울 서초구의 ‘서초금요음악회’가 11일 1000회를 맞는다.

11일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 따르면 서초금요음악회는 1994년 3월 4일 신춘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이어가며 금요일 저녁을 책임져 왔다. 국악과 클래식 음악으로, 때로는 대중들의 애환이 서린 우리 가요로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서초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에서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총 1만여명이 무대에 올랐다. 클래식, 국악, 재즈, 대중음악 등 누적 연주곡 수만 해도 1만 3000여곡, 찾아온 관람객만 해도 67만여명에 달한다.

구는 1000회를 기념해 이 달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일에는 지휘자 서희태의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오페라 아리아 항연을 펼친다. 소프라노 김미주, 바리톤 한명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베이스 손철호가 솔리스트로 출연해 베르디의 ‘리골레토’,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1001회(8월 18일) 공연은 국립발레단이 맡았다. 국립발레단의 갈라공연으로 발레 기교와 유명한 장면들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객을 위해 발레 작품에 대한 해설과 감상도 곁들어진다.

1002회(8월 25일) 공연은 대중음악 장르로 ‘조이풀 콘서트’가 진행된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바람바람바람’의 인기가수 김범룡과 ‘그대 먼곳에’의 마음과마음 등 추억의 가요를 만날 수 있다.

서초금요음악회는 700석 규모의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 열린다. 구가 지난해 10월 27년 된 구민회관을 새단장해 꾸민 복합문화시설이다. 지난 3월 임연철 건양대 교수(69)를 서초문화예술회관 초대 관장으로 임명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금요음악회의 23년 역사를 만들어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금요일 밤을 위해 더욱 품격있고 재미있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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