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기영 이번 주말 사퇴설…靑 “해임 계획 없는 상황”
[헤럴드경제=이슈세션] 박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고 11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청와대는 전날 박 본부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지만, 정치권과 과학계 등에서 반발이 끊이지 않자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하루 이틀 정도 더 청취하고 결정을 내리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분위기가 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청와대의 인선 이유 설명에도 과학계에서는 박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대 교수 288명이 11일 오전 11시 성명을 내고 박기영(59)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도 야 4당이 모두 계속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여당에서도 박 본부장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전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박 본부장이 이번 주말쯤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박 본부장의 임명과 관련해 “박 본부장은 황우석 교수 사건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었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있지만 참여정부 시절 정보기술(IT)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가장 높았다”며 “그의 과와 함께 공도 평가받아야 한다”고 이례적으로 자세한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박 본부장을 해임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실제 본인이 자진사퇴할 뜻이 있는 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