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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작장치 의심’…벤츠 수시검사 차량 선정 완료
환경부가 디젤 배출가스 조작장치 장착 의혹을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차량에 대한 수시검사 차량 선정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벤츠코리아의 하반기 질주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벤츠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차량 중 S350, C220 등 2개 차종을 수시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검찰은 다임러그룹이 OM642, OM651 등 두 종류의 엔진을 탑재한 벤츠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설치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이에 우리 환경부도 국내 출시된 벤츠 차량 가운데 47종이 문제의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보고 이달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상 수시검사는 공장 출고 전 모델을 대상으로 차량 결함과 배기가스, 소음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의혹이 제기된 차종 가운데 한 대를 샘플링해 조사하면 그 결과가 차종을 대표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도 OM642, OM651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한 대씩 선정했다.

이번에 2개 차종이 선정됨에 따라 환경부는 해당 차량을 출고해 3~4㎞ 가량 주행해본 뒤 8월 말께 입고해 조사할 방침이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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