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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죽음의 백조’ B-1B 열흘만에 또 한반도 전개
-B-1B 랜서 2대, 8일 한반도 상공 전개
-韓 공군과 연합 비행훈련 실시 뒤 복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날선 설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미국의 무력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8일 한반도에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9일 “미군이 어제 오전 B-1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으로 안다”며 “정례적인 훈련 차원이기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미국이 한반도 상공에 B-1B를 전개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열흘만이다.

미국의 B-1B 편대는 괌 앤더스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와 연합 비행훈련을 한 뒤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30일에는 북한의 두 번째 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 도발에 대응해 B-1B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고 이를 공개했다.

백조를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B-1B는 마하 1.2로 한반도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B-1B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분류되는 B-52, B-2 스피릿보다 폭탄 최대 탑재량이 많아 한번 출격으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관련 시설과 전쟁지휘부 거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융단폭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북한은 B-1B가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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