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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軍 서해 해상사격훈련에 北 “서울도 불바다” 위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이 지난 7일 오후 백령도 주둔 해병대 6여단과 연평도 주둔 해병대 연평부대 해상사격훈련장에서 부대 편제 화기 사격훈련을 실시한데 대해 북한은 ‘반공화국 대결 광기’라고 비난하고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되어있는 6해병여단과 연평부대의 K-9, 해안포는 물론 지상대지상 유도무기 스파이크, 육군 무장직승기(헬기)까지 동원해 수백 발의 포탄과 로켓탄을 쏘아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 통신은 “태평양 건너의 미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둔 우리 군대는 괴뢰들의 포사격 훈련 따위에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며 “우리와 감히 맞서보려는 자들을 선군 총대로 생존 불가능하게 모조리 박멸하려는 것이 우리 군대의 단호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도발자들에게 선군 조선의 강위력한 불벼락 맛을보여줄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현지시간)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 2371호가 채택된 이후 성명을 통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의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8일 유엔 결의의 만장일치 채택을 환영한 우리 정부를 향해 “괴뢰들까지 쫄딱 나서서 혓바닥을 내밀고 우리더러 국제사회가 보내는 단합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며 주제넘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에 동참한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해 ‘체통값 못하는 나라’라고 꼬집은 뒤 “이번에 신조도, 양심도, 의리도 다 버리고 미국에 추종하여 불법·무법의 ‘결의’에 손을 들어 트럼프의 감사까지 받고 상전의 눈에 든 나라들은 세계의 양심 앞에 수치를 느껴야 하며 역사와 인류의 엄정한 심판장에서 저지른 범죄를 깊이 반성하고 응분의 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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