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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 숲에서 여름방학 나기 어때요?
- 관악산 계곡 어린이 물놀이장ㆍ야외식물원 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여름방학을 맞아 관악산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구에 따르면 먼저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에 ‘관악산 계곡 어린이 물놀이장’이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수심 50㎝ 깊이로 약 70m구간에 걸쳐있다. 

관악산 농촌 체험 프로그램. [사진제공=관악구]

전문기관으로부터 물놀이장 운영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는 계곡바닥 퇴적물과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등 평탄작업을 거치고, 탈의실 텐트와 햇빛 가림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운영요원 등을 배치하고, 119구조대와 긴급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한 물놀이가 되도록 지원한다. 물놀이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관악산 등산로 초입에는 향토작물을 관찰할 수 있는 야외식물원이 있다. 시민단체인 ‘도시농업네트워크’와 공원돌보미 협약 등을 체결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생태텃밭이다. 

관악산 게곡 어린이 물놀이장. [사진제공=관악구]

이곳에서 열리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숲생태해설가인 할아버지로부터 야외식물원 내의 땅콩, 조롱박, 수수, 토란 등 20여 종의 향토작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는 현장학습으로 진행된다. 또 관악산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화뿐 아니라 장미원의 꽃과 나무 등도 관찰할 수 있다.

도심 속 이색 농촌체험은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현장에서 매회 10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지가 관악산”이라며 “아이와 함께 가까운 관악산에서 물놀이도 하고 도심에서 특별한 체험도 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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