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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배치 혼선’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정책 혼선에 초반 지지율 하락세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책 혼선과 여름 휴가 적시성 논란으로문재인 대통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기 cbs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성인남녀 25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4.5%)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내린 72.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20.9%를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6.6%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ㆍ경남(PK)와 충청권, 수도권,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대구ㆍ경북(TK), 자유한국당에서는 상승했다. 


일간지지율로 보면 정책혼선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두드러진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잔여 사드 임시 추가 배치’를 둘러싼 정책혼선과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논란이 있었던 1일에는 지난 주간집계에 비해 4.1%가 떨어졌다. 큰 폭으로 하락한 지지율은 ‘8ㆍ2 부동산대책’ 발표 당일부터 3일 연속 올라 지지율을 만회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선언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2.0%포인트 오른 6.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3위다. 지난 5주 동안 머물렀던 최하위에서 벗어 두 계단 상승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의한 지지층 결집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대구ㆍ경북과 호남,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특히 호남에서는 지난주 보다 4%포인트 오른 16.9%다.

민주당은 2.0%포인트 내린 50.6%로 집계됐다. TK와 부산·경남·울산(PK), 충청권, 서울,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26.9%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32.8%)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당은 1.1%포인트 오른 16.5%로 집계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정부대응을 둘러싼 논란의 확산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권과 경기ㆍ인천, TK, 60대 이상과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바른정당은 0.1%포인트 내린 5.8%.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5.7%로 집계 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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