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밀양지역은 한때 38.6℃까지 기온이 치솟으며 불쾌지수가 84까지 올랐다.
중동의 카타르가 연평균 최고기온이 3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폭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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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불쾌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흑산도로 기온은 31.2℃였으나 불쾌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88을 기록했다.
남부지역 가운데서도 경상도 지역의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가 37.1℃를 기록했고, 합천이 38.6℃, 창원이 36.9℃, 영천, 의령군이 36.7℃, 대구, 진주, 남해가 36.6℃ 등의 기온을 나타냈다.
강진군과 해남도 각각 37℃, 36.8℃로 높은 수준의 기온을 나타냈다.
중부지역은 단비가 내리며 열기를 조금이나마 씻었다.
충남 서산 24.4㎜, 서울 5㎜, 경기 파주 7.8㎜, 수원 2.7㎜ 등 강수량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비가 내리며 일시적으로 기온을 낮췄다.
서울은 32.1℃로 전날 최고기온 34.8도보다 낮아지며 평년 수준인 30.5℃와 가까워졌다.
수원(31.5℃)과 인천(31.2℃), 춘천(31.4℃), 원주(32.3℃) 등 기온이 남부 지역에 비해 낮았다.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는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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