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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거리서 20분 나체로 춤춘 30대 여성 경찰에 붙잡혀
-‘춤춰라’ 환청에 밤거리서 스트립쇼…정신이상 중세 보여

-경찰 공연음란 혐의로 검거…SNS 동영상 유포자도 추적중



[헤럴드경제] 경기도 수원 유흥가에서 나체 상태로 춤을 추다가 사라졌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공연음란 혐의로 A(33·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0시 4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거리에서 알몸 상태로 20여분간 춤을 췄다. 처음에 속옷만 입은 채 한동안 몸을 흐느적거리며 춤을 추다가 속옷까지 전부 벗었다.

이 모습은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돼 SNS로 급속도로 유포됐다. 경찰은 이 동영상의 존재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유흥가에 다시 나타났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29일 오전 1시 15분께 인계동의 한 술집에서 혼자 있던 A씨를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정신적으로 ‘춤을 추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하지 않았는데도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을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A씨의 과거 진료기록을 추가 살펴보고 가족 진술을 들어보는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아울러 알몸 상태로 춤추는 A씨를 촬영해 인터넷에 최초 게시한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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