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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전 대통령 재판 생중계, 찬성 67% VS 반대 27%
- 대부분의 지역ㆍ계층에서 ‘찬성’ 의견 우세…60대 이상ㆍ보수층에서는 찬반 팽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생중계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선고재판 생중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4.3%포인트), ‘찬성한다(매우 찬성 51.7%, 찬성하는 편 15.1%)’는 의견이 66.8%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14.8%, 반대하는 편 12.4%)’는 의견(27.2%)보다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리얼미터]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87.4% vs 반대 8.3%)과 정의당 지지층(82.1% vs 15.1%), 바른정당 지지층(74.2% vs 25.8%), 국민의당 지지층(56.5% vs 35.9%)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거나 다수였고, 자유한국당 지지층(18.2% vs 75.6%)에서는 ‘반대’ 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ㆍ충청ㆍ세종(찬성 74.4% vs 반대 24.3%), 광주ㆍ전라(74.2% vs 22.1%), 서울(70.1% vs 26.3%), 경기ㆍ인천(69.4% vs 22.1%), 부산ㆍ경남ㆍ울산(59.8% vs 33.6%), 대구ㆍ경북(53.6% vs 42.2%)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84.9% vs 반대 11.5%), 40대(81.8% vs 13.5%), 30대(69.9% vs 17.8%), 50대(54.4% vs 39.5%)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48.4% vs 47.1%)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찬성 82.5% vs 반대 12.0%)과 중도층(69.2% vs 26.5%)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반면, 보수층(47.6% vs 46.6%)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최근 대법원의 규칙 변경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재판 일부가 생중계될 것으로 보이면서 정치권 일부에서는 인권침해라고 반발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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