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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등 서울 도심 8곳에 ‘이색 미술작품’ 생긴다
-오는 10월 설치…작품 당 5000만~7000만원 투입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도심 곳곳에 공공미술작품들이 들어선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공공미술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0월 종로ㆍ을지로ㆍ동대문 등 서울 전통 도심제조업 지역과 주거지역 내 방치됐던 공공장소 등 8곳에 특색 있는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를 위해 최근 ‘공유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열고 최종 8개 작품을 선정했다.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 주변에 들어설 ‘그린 셸터’(Green Shelter)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먼저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 주변에는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경험하는 작은 온실인 ‘그린 셸터’(Green Shelter)가 들어선다. 통유리로 된 공간 안에 한쪽 벽면이 식물로 가득 차고,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놓인다.

충신동에는 주민들이 직접 그리고 주인이 돼 관리하는 ‘충신동 이야기’ 벽화가 생긴다.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는 시를 읽고 듣고 지을 수 있는 시집(시.Zip)이 설치된다.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 생길 ‘시집’(시.Zip)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이외에도 봉제거리로 이름 있는 창신동에는 자투리 천을 통해 디자인의 가치를 조명하는 ‘홀리데이 팩토리 2017’,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팝업(pop-up) 문화공간이 들어서는 등 개성 있는 공공미술작품들이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작품 위치는 다음 달 결정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작품마다 5000만~7000만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완성 작품들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문화 예술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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