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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절대평가 시급하다”는 김상곤, 학부모 의견 듣기 투어 나선다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지역 중3~고1 학부모 16명 참석
-전면ㆍ부분도입 의견 반반으로 갈려

[헤럴드경제(세종)=신동윤 기자]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경청투어에 나선다. 첫 행사인 서울 투어에서 학부모들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 방식을 두고 전면 도입과 부분 도입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장학재단 서울현장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를 개최해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도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학재단 개최된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에 참석했다. [제공=교육부]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현재의 대학 입시는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21세기를 선도해야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에 한계가 있다”며 “복잡한 입시체제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한경쟁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입시 단순화와 공정성 강화, 학교교육 정상화를 통해 이같은 문제룰 해결하기 위해서 문재인 정부는 수능 절대평가 추진을 공약했다”며 “과도한 점수경쟁을 완화하고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경청투어에는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지역 학부모 16명이 참석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수능 절대평가 전환 방안은 전 과목을 한꺼번에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전면 도입과 수학 등 일부 과목부터 차례로 전환하는 부분 도입이 있다.

참석한 학부모들도 이들 두 방안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교육 확대를 막기 위해서라도 전면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급작스런 절대평가 도입으로 아이들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부총리는 서울 경청투어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권역별 경청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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