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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울산신항 남방파제 착공…2023년말 완공
총연장 3.1km, 총사업비는 8303억원...3개공구로 나눠 시행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조성을 위한 울산신항 남방파제 공사가 24일 착공됐다.

25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태석)에 따르면 울산신항 남방파제는 총연장 3.1km, 총사업비는 8303억원으로 3개 공구로 나눠 2023년 말까지 전체 완공을 목표로 시행중이다.

동북아 오일허브란 원유 및 석유정제품 등의 수출입은 물론 보관, 가공 등의 기능을 겸비한 석유물류 중심 항만으로 1단계는 2023년, 2단계는 2026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착수하는 2공구 방파제는 국내 최대 중량의 케이슨 (1만4200톤)으로 설계됐다. 케이슨은 상자 형태로 제작된 콘크리트 구조물로 교량의 기초, 방파제, 부두 등의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된다. 또 원활한 항내외 해수순환을 위해 해수소통구와 미역 등 해조류 식생을 위한 에코 로프(eco rope,해조류 식생을 위해 방파제 전면 벽에 설치되는 줄)와 케이슨 하단에 어초 블럭 등이 적용된 친환경 방파제로 건설될 예정이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울산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바다와 잘 어울리는 안전한 방파제를 건설해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은 올해 6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울산항만공사(UPA)에서 부두시설에 대한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고, 석유 저장탱크 등 상부시설 공사를 위해 한국석유공사에서도 부두시설 일정과 연계해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 등에 나설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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