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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RFID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도입 4년간 70억 아껴
- 2012년 대비 2016년 음식물쓰레기 3만6000여t 줄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RFID(무선주파수인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도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구는 2013년 RFID 종량기를 도입한 뒤 4년간 음식물 쓰레기 3만6031t 감량, 예산 70억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도입 전엔 2012년에 견줘 2016년 아파트지역과 일반주택 지역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은 25%에 달했다.

송파구 직원이 주민들에게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시연,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

구는 2013년 650대, 2014년 1042대, 2015~16년 317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60대, 내년 15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주택 지역 종량기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여름철에만 실시하던 전문 청소용역을 통한 세척ㆍ소독을 내년부터 상시로 할 계획이다.

일반주택 지 종량기는 배출카드(T머니)를 인식해 사용자 정보와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확인, 배출량만큼 바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동주민센터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구가 현장방문해 설치공간, 주차, 수거, 안전문제 등 설치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다음 설치를 지원한다. 구가 청소, 기기 유지 보수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종량기는 배출량에 따라 배출자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원칙을 기본개념으로 하는 대표적인 경제적 유인제도”라며, “궁극적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게 하는 소비형태, 배출 습관을 변환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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