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은퇴, 노후 불안 등에 노출되기 쉬운 50대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50세 이상 65세 미만 주민으로 국가 생애전환기 정신건강검진 대상자인 만 40세, 만 66세를 제외한 연령대다.
구는 이들이 지정 기관에서 정신건강검진, 상담을 받을 시 진료비를 최대 3번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기관은 약수동 맑은마음의원, 청구동 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신당동 상록수정신과의원과 윤정신과의원, 을지로4가 박주형신경정신과의원 등 모두 5곳이다.
비용은 기관이 검진비 중 환자부담금을 보건소에 청구하면 방문횟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에 지원 대상자는 신청절차 없이 지정 의료기관과 일정 조율 이후 검진을 받으면 된다.
진료는 1차 우울증 등 정신질환 선별검사, 2~3차 추가 상담으로 이뤄진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이 의심되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는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공무원 등이 모인 지역협의체를 통해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집중된 50대의 정신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언제든 전문의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 문을 넓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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