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관내 65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자서전 제작’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이 체득한 삶의 지혜와 경험을 기록해, 후손들과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의 차원이다.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1952년 7월23일 이전 출생자)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4일부터 26일 오후5시까지 선착순이다. 소정의 자기 부담(제작비 10만원)이 따른다. 또한 자서전쓰기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한다.
지난해 양천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 사업에 참여해 자서전을 낸 노부부가 자신들의 책에 서명을 하고 있다. [제공=양천구] |
관내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30명이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이들이 직접 인터뷰하고 내용들을 기록한다.
구는 제작이 완료되면 12월 중 공동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발간된 자서전 중 일부는 구립도서관에 비치해 주민들이 읽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자서전 내용을 활용해 어르신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자서전 쓰기 과정은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힘을 드리고 자손들에게는 자서전을 통해 부모님들을 더 이해하고 아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02-2620-33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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