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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文정부 집권때가 북미 평화협정 절호의 기회”
-아사히 “김정은, 文정권과 미국 이간 계획”
-“북미협상 절호의 기회…재외공관에 긴급지령문 발송”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독일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동안 재외공관에 긴급 지령문을 보내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일간지 아사히 신문은 19일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이 “문재인 정권기는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호전세력이 떠들기 시작 전에 통일의 과업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화성-14형’과 관련해 “미국과 담판하라”며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실현하라고 공관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추진하면서 벌어진 한미 간 정책격차를 키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지난 9일 노동신문을 인용,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견제하고 문 대통령과 미국을 이간하려는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이날 보도된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도 핵 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고 하는 만큼 한국이 들어갈 틈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북한과 신뢰관계를 구축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 한국이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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