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치 경력있는 여수사업가, 광양 와인동굴 유명세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지역 폐철도의 터널을 재활용한 와인동굴이 광양의 관광명소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양시와 개발사에 따르면 개장 10일째를 맞은 광양와인동굴 입장객이 17일 기준 2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는 평균 8000여 명이, 평일에도 단체 관광객 위주로 1000여명이 찾는 등 개장 초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인근 여수,순천 뿐만 아니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경향 각지에서 와인동굴을 찾고 있다.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에 위치한 와인동굴 내부. [사진=나르샤관광개발]

와인동굴은 길이 301m, 높이 6m, 폭 4.5m로 민간사업자인 나르샤관광개발이 4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했다.

영상 15~17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이 동굴 안에는 트릭아트와 전 세계의 와인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 와인바가 조성돼 있다.

100m 길이의 어두운 벽에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감싼 와인동굴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고대 와인의 역사를 부조 기법으로 조각한 벽면에 24개의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영상이 조각의 실루엣을 따라 시시각각 변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굴 안 쪽 구간에는 지역 특산품 판매 코너, 연인과 가족들이 추억을 남기는 다양한 트릭아트를 비롯한 조형물 등과 와인을 숙성하는 저장고가 마련됐다.

와인동굴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는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함, 와인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 게 주효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와인동굴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한편 광양와인동굴을 기획한 최무경(51) 대표는 여수시 남면 출신의 사업가로 지난해 4.13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