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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병원ㆍ기독병원ㆍ순천의료원 감염병 음압병상 개소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메르스 등의 전염병에 대응키 위한 음압병상(격리병실)이 전남 순천에도 들어선다.

17일 전남도립 순천의료원에 따르면 2년 전 메르스 사태 이후 신속하고 안전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음압병상 4병상, 비음압 12병상을 갖춘 감염격리병동과 특수검진이 가능한 건강증진센터를 확충했다.

도내 음압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국립목포병원 10병상, 목포기독병원 3병상으로 서부권에만 치중돼 있었으나 이번 순천의료원의 감염격리병동에 음압격리 4병상, 일반격리 12병상 총 16병상이 확충됨으로써 여수와 광양, 보성 등 동부권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도립순천의료원은 1층에 선별진료실을 갖추고 환자 진료 후 감염병 환자로 의심될 경우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 3층 감염격리병동(786㎡)으로 이동하도록 돼 있어 감염병 확산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의료원 감염격리병동은 음압 1인1병실로 갖췄으며 전용 엘리베이터, 의료진의 개인보호구 착.탈의 및 샤워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하는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기준에 맞춰 시설을 갖췄다.

그리고 산업체 근로자 특수 검진이 가능하도록 원자흡광광도계, 가스․증기 농도 측정기, 소음측정기 등을 갖춘 건강증진센터도 개소했다.

정효성 순천의료원 원장은 “감염격리병동 운영 등 민간의료기관이 기피하는 분야에 대한 미충족 의료서비스제공으로 의료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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