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일 “관광교류 1000만 가자!” 한 목소리
한국은 일본으로 750만명

일본은 한국으로 300만명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인의 일본방문 750만명, 일본인의 한국방문 300만명. 한국-일본 간 1000만 관광교류를 올해라도 조기에 달성하자고 양국 관광 민관이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8일 한일 양국 관광당국과 관광업계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을 열어 이같은 결의를 다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관광교류 새로운 50년의 협력과제’를 주제로 업계 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 한일 관광흐름(트렌드) 변화 및 교류 활성화 방안 ▲ 올림픽 계기 지역관광 활성화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개회사


한일 양국의 관광교류는 지난 50년의 역사를 통해 현재 연간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는 양국 관광당국과 10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나아가 2000만 명 시대를 향한 지혜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엔 우리가 일본으로 600여만명이, 일본이 한국으로 240만명이 방문했고, 올해 관광교류가 활성화할 경우 교류 1000만명 조기 달성도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올해 한국은 일본으로 750만명 이상 여행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태도가 관건이다. 일본내 한반도 위기상황을 악의적으로 조장하는 세력만 없으면 일본인의 한국방문의 탄력도 되살아 날 수 있다.

마츠야마 료이치 일본관광공사 이사장 축사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2018년 한국에서의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일본에서의 도쿄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향후 양국 간의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간 협력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열리게 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으로부터 가장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고,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야말로, 양대 올림픽이 관광올림픽으로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세계인의 스포츠 잔치인 올림픽 개최가 두 나라의 교류 확대, 발전의 전기가 되어 양국 교류 1천만명 달성을 넘어 2천만명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엔 한국측에서 이미순 오마이트립 대표이사,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이경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 교수 등이 연사로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후지타 카츠미 잘팍(JALPAK) 사장, 이토 사토시 일본정부관광국 차장, 스즈키 다카시 토판 프린팅(Toppan Printing) 본부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해 양국의 관광교류 100년을 향한 방향을 제시했다.

한일 관광분야 민관 대표들이 관광교류 활성화, 2018-2020 올림픽 협력 강화 등을 결의하고 있다.


한편, 본 심포지엄에 앞서 14일(금)에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의 국토교통성이 관광업계, 항공업계, 지방자치 단체 80명이 모인 가운데 ‘제32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열었다.

이 협의회에서는 양국 교류의 역사와 현황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목표인 ‘한일 관광교류 1000만 명’ 달성을 위한 양국 올림픽 계기 협력 강화, 지방관광 활성화 등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해 갈 것을 합의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