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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피명령ㆍ도심 침수…청주 ‘물폭탄’ (종합)
시간당 90㎜ …산사태ㆍ홍수 주의보

[헤럴드경제] 충북 청주지역에 많은양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일부 저지대 가구에 대해서는 대피명령이 내리지는 한편,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청주에는 전날부터 16일 오전 10시 30분까지 260.3㎜, 우암산 248.5㎜, 상당 207㎜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폭우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의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 흥덕구 공단오거리 주변도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한때 하천물을 넘쳐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아파트 단지 하수구가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청주에는 오전 9시 현재 시간당 91.8㎜ 폭우가 내렸다. 관측 이래 7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국민안전처는 청주지역에 홍수ㆍ산사태 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8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오창읍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으로 산사태 경보를 확대ㆍ발령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 2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 주의보를내렸다.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석화지점의 수위가 4.03m(수위표 기준)로 점점 높아지면서 오전 11시께 주의보 수위(7.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이조치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농수로, 하천,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야영객 안전사고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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