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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9월 하순 외무ㆍ국방장관회의 개최 조율
[헤럴드경제]미국과 일본이 오는 9월말께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외무ㆍ국방장관 협의회(2+2)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5일 전했다.

애초 양국은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협의회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해외 방문 일정이 겹치면서 연기했다. .

양국간 이 협의회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출범한 뒤 처음 열리게 되는 것이다. 양국은 2015년 4월 마지막 외무ㆍ국방장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담엔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참가하고,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참여 대상이다.

북한이 지난 2월 12일 발사한 ‘북극성 2형’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3일께 본인이 연루된 사학스캔들에 따른 민심 이반을 만회하기 위해 단행하는 개각에 두 사람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측 참석 각료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미국 측이 이달 열려던 협의회를 연기한 것도 임박한 개각에서 두 사람 가운데 적어도 한명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가 열리면 핵ㆍ미사일 개발을 거듭하는 북한을 겨냥한 탄도미사일방위(BMD) 체제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을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더욱 강하게 요구하고, 미일 양국의 독자 제재 이행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도입하기로 한 육상배치형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와 관련된 정보 제공도 요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지스 어쇼어는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미사일과 고성능레이더를지상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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