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미 대선 기간인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정보를 건네받기로 하고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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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핑턴포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13일(현지시간) 공동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트럼프 주니어와 베셀니츠카야의 만남에 대해 ‘부적절하다(inappropriate)’고 밝혔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에 그쳤으며, 25%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답변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대다수인 81%가 ‘부적절하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에는 22%만이 이같이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47%는 ‘적절하다’고 답변했으며, 민주당 지지자 중 적절하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11~13일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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