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겨레는 최근 이 회장의 운전 중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약 6분간의 녹취록에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향한 막말과 욕설이 담겨있다. 내용에는 “XXX 더럽게 나쁘네”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육두문자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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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 화면] |
또한 인신 공격성 발언도 담겼다. 이 회장은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의 발언도 했다.
2개월 남짓 이 회장의 차량을 운전하다 퇴사했다는 또 다른 운전기사의 녹취록도 공개됐다. 이 녹취록에서도 이 회장은 “이 XX 대들고 있어. XXXX 닥쳐”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XXX냐”라는 폭언을 토해냈다.
이들 운전기사는 폭언과 폭행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 후에도 병원치료를 받는 등 후유장해를 겪은 것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종근당 홈페이지는 서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종근당 측은 “이 회장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제보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욕설을 한건 맞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종근당은 진통제 ‘펜잘’, 발기부전치료제 ‘센돔’ 등의 제품이 유명하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등 재계의 유명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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