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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ㆍ코트라,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Made by Korea’의 공식 출범식 개최
- 페이스북과 코트라의 전문 인력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진행
- 연말까지 400개 기업으로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페이스북과 코트라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 지원에 나섰다.

양사는 12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서울 본사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Made by Korea’의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Made By Korea는 페이스북과 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 57개의 중소기업 1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친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자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페이스북과 코트라의 전문 인력으로부터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략 수립, 마케팅, 수출 실무, 온라인 마케팅까지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 마케팅 및 해외 진출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다. 교육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8주간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Made By Korea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디저트 회사인 스위트몬스터는 2014년 설립 이후 현재 한국 23개의 매장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6개국에 18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위트몬스터는 창업 초기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 구축이나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제품에 관심있는 타깃층을 효율적으로 선정해 마케팅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미시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조아맘(JOAMOM)의 경우 페이스북 유입률을 분석해 호응이 높은 북미, 아시아 및 일본의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본에서 올 봄에 출시한 제품의 주문 건수와 글로벌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다.

페이스북을 클라우드 펀딩에 활용한 사례도 있다.

디자인 제품 회사 이원(eone)은 시각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를 위한 시계인 ‘브래들리 타임피스’의 개발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모집해 65개국 4000여 명으로부터 후원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페이스북과 코트라는 연말까지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400여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업체 ‘메이크샵’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실무 교육기관 패스트캠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댄 니어리(Dan Neary) 페이스북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대표는 “페이스북은 한국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가장 큰 온라인 커뮤니티로서 한국 기업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해 수출 주체와 품목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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