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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다음달 3일 개각 단행…‘최저 지지율’ 위기 돌파할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3일 개각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10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과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유임된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교체가 결정됐다.

이나다 방위상은 지난 도쿄도의회 선거 당시 “자위대로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정부 부처의 중립성은 물론 자위대의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게다가 지난 6일에는 규슈 북부 지역에 폭우 피해가 발생한 와중에 1시간 가량 자리를 비워 책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제공=AFP]

아베 총리는 당초 8월 말 개각을 검토했으나,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와 최근 지지율 추락을 겪으면서 정권 부양 차원에서 시기를 앞당겼다. ‘조직범죄처벌법’ 개정안, 이른바 ‘공모죄법’ 시행에 쏠려있는 시선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한편, 아베 내각 지지율은 재집권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각 지지율은 36%로 직전 조사 49%에 비해 13%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2년 말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차 내각 발족 후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30% 대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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