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베셀(대표 서기만)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와 32억8748만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대비 7.4%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0일까지다.
베셀은 중국에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수의 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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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픈애즈] |
인라인 시스템은 각 공정을 연결해 생산라인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베셀은 시스템 기획에서부터 알고리즘 설계, 제조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일괄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다.
중국 메이저 8개 패널업체, 24여개 공장에 설비를 공급하여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할 공정 장비는 OLED 용으로 글래스(Glass) 표면상 부착되어 있는 유ㆍ무기물 파티클(Particle)을 제거해 불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유에스씨(USC), 유브이(UV) 클리너(Cleaner) 장비, 글래스(Glass) 건조 효과가 향상된 오븐(Oven) 장비 등이다.
베셀 관계자는 “현재 중국 정부가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오는 2020년까지 장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어 신규 제조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의 수주계약 체결은 앞으로 중국 OLED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