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트위터] |
이방카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회담을 위해 떠나자 뒷줄에 앉아 있다 이 빈자리로 이동했다고 9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장면이 참석자의 현장 사진으로 공개되자 외교적 결례이자 민주주의 위배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방카가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직책을 갖고 있긴 해도 대통령 부재 시 국무장관급이 앉는 자리를 차지한 것은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니컬러스 번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워싱턴포스트(WP)에 “정상회의 의전이란 각 정부의 권력자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전통인데 이를 위반했다”면서 “대통령의 가족이라 해서 권위가 부여되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언론담당 잘리나 맥스웰도 MSNBC에서 “이방카에게 세계 지도자들과 한 테이블에 앉을 만한 자격과 경험이 있는가. 이건 이 정부에 내재한 부패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에선 “언제 이방카를 대통령으로 뽑은 선거가 열렸냐”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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