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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난민촌 강제 철거…2500명 퇴거
지난 10월 ‘칼레’ 난민촌 철거후

갈곳 잃은 난민 파리로 몰려들어



[헤럴드경제] 파리 북부의 불법 난민촌이 전격 철거됐다.

7일(현지시간) CNEWS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파리 북부 포르트드 라 샤펠 지역의 철로 아래 등지에 모여 노숙해온 2500여 명의 난민을 강제 퇴거 조치하고 임시거처로 분산 수용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0월 `칼레`지역의 초대형 난민촌 `정글`을 전격 철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난민 강제퇴거와 시설 철거에는 경찰 350명이 투입됐다. 별다른 저항없이 이뤄졌다. 경찰과 파리시는 60여 대의 버스를 동원, 난민들을 체육관 등지에 마련된 임시거처로 옮겼다.

현재 파리 곳곳에서는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내전과 가난을 피해 몰려든 난민들이 거처하는 불법 임시 캠프들이 형성돼 있다. 파리시는 최근 2곳의 난민 수용시설을 추가로 개설했지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서양 연안의 칼레 지역의 초대형 난민촌 ‘정글’을 전격 철거한 이후 갈 곳 없는 난민들이 파리로 몰려들면서 지역민들과 갈등하고 치안불안을 야기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칼레의 ‘정글’에는 철거 전까지 5600여 명의 난민이 거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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