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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개각 8월 초순 단행할 듯…이나다 방위상 교체 방침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각과 자민당 지도부 인사를 8월 초에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이 7일 전했다.

지난 2일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에 따라 조기에 인사를 쇄신해 국면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가 12일 귀국하면 신속하게 인사 구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에 대해선 정부 내에서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가급적 빨리 입지를 재구축해야만 한다”며 조기 개각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가케학원 스캔들과 측근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의 발언 논란 등으로 선거기간 집중 포화를 맞았다. 그 결과 도의회에서 사상 최저치를 크게 밑도는 2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에 아베 총리는 “당이 일체가 돼서 체제를 확실히 정비하고 결과가 나오게 하겠다”며 인적 쇄신을 시사했다.

한편, 야당은 가케학원 등 문제에서 총리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며 임시국회 조기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9월 초중순으로 조율하고 있다. 8월 초 개각으로 임명된 새 각료들이 국회 대응에 준비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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