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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장마 대비해 산사태예방사업 완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최근 산사태예방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해 공원과 산림에 인접한 생활권 내 산사태 취약지역 36개소를 정비했다”며 “이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6일 밝혔다.

구는 산사태에 취약한 곳을 유형별로 나눠, 산림 내 주택가와 도로변 낙석, 토사유실 위험이 있는 절개지는 ‘산림 위험절개지 정비’를, 폭우 시 계곡 범람과 계곡에서 생기는 침식이 우려되는 지역은 ‘계류보전 정비’를, 산림이 훼손된 빈 땅은 토사유실을 막는 ‘산지사방’을 진행했다.

계곡 범람을 막기 위해 계류 보전 정비를 한 모습. [제공=관악구]
경사면으로 토사가 흘러내지 않도록 방지책을 설치했다. [제공=관악구]

‘산림 위험절개지 정비’는 행운동 등 3개 지역에 대해 낙석방지망과 방치책 등을 설치했다. ‘계류보전 정비’는 남현동, 낙성대동, 삼성동 등 14개소에 골막이, 기슭막이 등을 완료했다. 또 인헌동, 미성동 등 19개소는 석축쌓기, 식생토낭, 수목식재 등을 통해 빈 땅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았다.

한편 구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사태 예ㆍ경보시스템을 보강하고, 산사태 대비 주민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물 3000부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안전관리에 대한 대민홍보에도 신경쓰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도 우리 구의 사람중심 행정의 하나”라며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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