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글로벌 성장 위협요소 증가하고 있다”
IMF, G20에 경고 보고서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경제 성장 위협요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7~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낸 보고서에서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5%를 달성해야 한다”며 각국 지도자들은 금융 취약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IMF가 이날 발표한 ‘글로벌 성장 전망’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국제경제의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34개 주요 대형은행들이 재정 건전성을 확인하는 연방준비위원회(FRB)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금융규제강화법인 도드 프랭크법 폐지를 낙관하는 관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세금감면과 인프라 지출확대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이에 IMF는 단기 리스크는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이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현재 금융 취약성에 대해 즉각적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총재는 “저금리 기조와 신용접근의 용이성 등으로 호황을 누린 다수 신흥국의 기업 레버리지가 너무 높다”면서 “유럽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재정상황 개선이 필요하다. 중국도 예상보다 국가부채 증가세가 빠를 경우, 향후 공공 및 민간영역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무역적자국과 흑자국 모두 (경상수지 불균형이라는) 문제에 대응해야 향후 닥칠 수 있는 더한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