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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조선업희망센터, “실직자의 희망되다”... 운영 첫 해 7만여건 지원
센터 이용 취업률 점진적 증가 ... 고용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일자리를 잃은 조선업 근로자들의 재취업 등을 위해 출범한 울산조선업희망센터가 실직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6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년간 울산조선업희망센터는 취업 지원과 실업급여 지원 등 총 7만 1007건의 지원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취업지원이 3만2766건으로 전체 지원 건수의 46.1%를 차지했으며 실업급여 지원 2만5257건(35.6%), 민간위탁 프로그램 연계 9902건(13.9%) 등이었고, 직업훈련 1568건, 귀농귀어 388건, 노사지원도 168건에 이른다.

울산조선업희망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대중공업과 하청업체 퇴직자의 증가로 실업급여 관련 민원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며, ”센터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취업 알선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조선업희망센터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이용자의 취업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선업희망센터는 지난해 6월 30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같은 해 7월 28일에 동구 미포복지회관 5층에 문을 열었다. 울산 동구와 고용노동부, 경제진흥원 등 17개 기관에서 참여해 조선업종 퇴직 및 실직자와 가족, 조선업 협력업체,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취업·창업·전직지원, 긴급생계지원, 집단상담 및 심리안정 등을 지원해 왔다.

한편, 울산 동구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1년 연장돼 울산조선업희망센터도 2018년 6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함에 따라 취업지원과 복지상담 등의 조선업 희망센터 운영과 조선업 실직 및 퇴직자 민간위탁 서비스 지원, 조선업희망센터 창업존 운영 등 하반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연장 운영되는 1년동안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해 지역 고용 안정 및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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