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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제로 에너지주택’ 생긴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4시간 실내온도를 25℃로 맞추면 월 전기료가 5만원밖에 되지 않는 구역이 생긴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에너지 비용을 이처럼 낮춘 ‘제로 에너지주택’을 조성, 오는 21~23일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제로 에너지주택은 구와 국토교통부, 명지대가 함께 492억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단지 내 필수 에너지 사용량의 60%를 자체 생산하도록 만든 주택단지다.


다음달 하계동에 1만7652㎡ 121가구 규모로 준공되며 이 가운데 115가구는 임차료가 저렴한 행복주택으로 설정한다. 부대시설로는 홍보관, 경로당,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 대상은 고령자,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다. 이 중 구(1순위) 혹은 서울시(2순위)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에 70가구, 구에 거주하는 고령자에 12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남은 33가구는 구 혹은 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 인접지역에 근무하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예비입주대상자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 20일 발표한 후 11월 말 즉시 입주를 허가할 방침이다. 선정 전에 신청자 대상으로 입주 지원서를 받고 면접도 볼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제로 에너지주택이 준공되면 우리 구도 영국 런던의 베르제드,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주거단지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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