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5일 낮 최고기온은 경기 여주가 36.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 안성도 36.0도를 찍었고, 경북 경산(35.8도), 가평(35.5도), 대구(35.3도), 경기 광주·의왕·화성(35.1도)도 35도를 넘어섰다.
서울도 34.6도로 35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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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북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점차 내륙으로 확대돼, 이 시각 현재 서울과 대구, 여주·성남·가평·양평·광주 등 경기 19개 시·군, 경산·문경·청도·경주 등 경북 10개 시·군, 횡성·춘천·철원 등 11개 강원도 시·군, 제주 동부·북부, 경남 창녕·밀양 등에서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이날 불쾌지수도 높아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76, 대구 75, 여주 77, 용인 79, 경산 75, 안성 78 등으로 나타났다. 불쾌지수가 68∼75이면 사람들이 불쾌감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목요일인 6일은 장마전선이 남부 지방에서 천천히 북상을 시작해 밤에는 경기 남부까지 다다르겠다.
장마전선은 이날 오전 전남과 경남에 비를 뿌린 뒤 차차 북상해 오후에는 전북과 경북, 밤에는 충청도와 경기 남부 지방까지 비를 몰고 올 전망이다.
5일 밤부터 6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60㎜, 이 지역을 제외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5∼40㎜, 충청도와 경기 남부에 5㎜로 예보됐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됐다. 서울과 대구, 동두천, 춘천, 원주 등 일부 지역은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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