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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민 “취업특혜 합리적 의심에 사과”…野 “당당한데 왜 사과하느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특혜 채용이) 합리적인 의심을 살 만하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의 아들은 LG계열사인 LG 판토스에, 딸은 LG CNS에 근무 중이다. 이에 야권 의원들 중심으로 LG CNS 부사장 출신인 유 장관이 자녀의 취업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장남은 판토스라는 물류회사를 다녔는데, 입사 당시에는 독립된 회사였고 (입사 후에) 합병돼서 편입이 됐다”며 “당시엔 제가 LG를 떠난 지 2년이 지났었다”고 해명했다.

딸의 특혜 의혹에도 “미국 유학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웨어러블(Wearable)’ 관련 전공을 공부했다”며 “당시엔 대기업의 수요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자는 “(자녀의 취업에) 압력을 행사한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야권 의원은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았다며 유 후보자를 계속해 몰아붙였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합리적 의심에는 공감하는데, 왜 사과를 하느냐”며 취업 특혜 문제를 계속해 추궁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상에 다른 공개채용 공고는 나오는데, (자녀와 관련된) 공고만 없다”며 “합리적 의심을 계속 가지게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취준생(취업준비생)’이 100만 명인 것은 아느냐”며 “다른 것은 몰라도 특혜 취업과 입학만큼은 분명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의원은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 대학원 시절까지 언급하며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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