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또 미사일 도발]文대통령 NSC상임위 소집 지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 들어 12번째, 문 대통령 취임 후로는 6번째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일대에서 오전 9시 40분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의 제원 및 낙하지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미사일은 오전 9시 39분경 발사돼 약 40분 간 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상임위는 11시 30분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미사일이 발사된 평안북도 방현일대는 지난 2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지상화한 북극성2형을 발사한 곳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8 일에도 동부 원산 부근에서 단거리 미사일 수발을 동해쪽으로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의 관영매체는 신형 지대함 순항 미사일 첫 발사 실험을 실시, “해상의 목표를 탐지하고 명중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사일 도발은 한미정상회담이 끝난지 사흘만에 이뤄진 것으로 제제나 대화에 상관없이 북한의 ‘마이 웨이’식 미사일 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도발 의도에 대해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고려해 쐈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