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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멘토 최상용 “침묵, 안철수다운 처신”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영원한 멘토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는 안 전 대표가 ‘문준용 의혹 조작 사건’관련해 침묵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안 전 대표 답게 처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내일의 이사장이며, 지난 대선 당시 안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최 교수는 3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입장발표를) 빨리 해라는 의견도 있지만, 자신이 책임지고 얘기할 것이고 자기가 한 말에 추호의 하자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조작사건이 알려진 이후 조언을 구한적이 있냐고 묻자 “그런 얘기까지 할 것은 없다”고 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주일대사를 역임한 2007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희망제작소’의 상임고문을 맡으면서 안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2년 안 전 대표와 함께 청춘콘서트에 선 최 교수는 서울대 학생 4000명 앞에서 “안철수 교수는 정치를 해야한다”며 공개적으로 정치를 권유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 때는 안 전 대표가 최 교수의 자택을 찾아 17년 만에 끊었던 술을 마실 만큼 둘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정치적 멘토 역할 뿐 아니라 안 전 대표의 외교안보정책을 지원하기도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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