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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미사일 도발]北, 文대통령 방미 비난한 날 미사일 도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비난한 데 이어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으로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북한은 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이날 7ㆍ4 공동성명 발표 45주년을 맞아 ‘자주ㆍ평화통일ㆍ민족대단결 3대원칙을 틀어쥐고 자주통일의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는 제목의 성명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한미동맹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외교행보를 비난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반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국전선은 “남조선에서 골백번 정권이 교체되고 누가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든 외세의존 정책이 민족우선 정책으로 바뀌지 않는 한, 숭미사대의 구태가 민족중시로 바뀌지 않는 한 기대할 것도 달라질 것도 없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다시 찾게 되는 심각한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결을 기다리는 천사만사를 제쳐두고 미국 상전에게 먼저 찾아가 위대한 한미동맹이 자신의 뿌리이고 그것이 있어 오늘이 있다느니 뭐니 하며 온갖 추태를 다 부리다 못해 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느니 대화를 해도 미국의 승인 하에서 하겠다느니 하고 떠들어 되었으니 실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결과를 비난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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